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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겨울이 왔어요. 화분 실내로 이동 완료!

겨울이 왔어요. 화분 실내로 이동 완료!

 

이제 날씨에서 기온이 영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네요.

보통 11월 첫째주 주말 정도에는 밖에 있는 화분들을 실내로 들였는데요.

올해는 이번 주말에 들이려고 하다가 오늘 실내로 모두 옮기는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앞 베란다에서 자랄만한 것들은 앞 베란다에 두고 공간이 협소하여 군데군데 포진을 시켰네요.

 

 

덩치가 큰 화분들은 입구쪽에 배치를 하였습니다.

야자수와 행운목 그리고 파키라가 차지했네요.

야자수와 행운목의 경우 아주 조그만할때 입양하였는데

15년정도 키운것 같아요.

야자수는 잔 나무들은 다른 화분에 분리를 해 주고

원 나무들만 큰 화분에 심어 놨답니다.

 

행운목은 돌잔치에 가서 받은 조그만 새싹부터 키웠는데요.

물에 있을때에는 2~3년이 지났는데도 거의 안 자라더니

흙에 심어 놓으니 엄청 자라더라구요.

 

 

테이블야자수 밑둥 굵기가 많이 크죠~

파키라는 큰 나무를 선물로 받았었는데 죽어 버렸어요.

그래서 끝에 가지가 조금 살아 있어 나무를 짤라 화분에 심었더니 위와 같이 살아났어요.

 

 

많은 분들이 키우는 산세베리아입니다.

4여년전쯤에 엄청나게 풍성하게 자라서 가을쯤에 분갈이를 하였는데

과습으로 다 죽어 버리고 작은것 하나만 살아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잎들을 짤라 몇개 심어 놓았는데 위와 같이 풍성해 졌네요.

처음에는 정말 볼품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마른 잎들을 중간에 짤라 싹이 난 것이다 보니 노란색 테두리가 없어요.

하나 살아 있던 것은 포기수를 키워 세송이가 되었어요.

사진상으로는 노란색 테두리가 있는 것이 하나밖에 없는데

찾아보면 두 송이 더 있답니다.

내년에는 여름에 다시 화분갈이를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번식이 장난아니게 잘 되네요.

 

 

선물받은 군자난이 되겠습니다.

꽃이 여름에 폈는데 씨가 나왔어요.

씨로 발아를 한다고도 하기에 계속 놔 두고 있습니다.

밖에 있었으니 아마 벌과 나비들이 와서 수정을 해 놓았을 것 같아요.

군자난의 경우 여름에 너무 더운 햇빛을 보니 잎이 마르더라구요.

그래서 내년 여름에는 그냥 방에 그대로 둘까 생각중입니다.

초봄에만 잠시 밖에 내어 놓고 말이죠.

추운곳에서 있어봐야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죠.

 

 

작은 화분들은 책장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가장 왼쪽의 식물은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다육이 종류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가끔씩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싱고니움도이네요.

엄청 번식력이 좋은 식물입니다.

 

 

싱고니움 옆에는 선인장과 다육이가 자리잡고 있네요.

원나무들은 다른 곳에 있는데 떨어진 것을 심어 놓았습니다.

선인장은 모체가 햇빛에 안 들어오는 곳에서 과습으로 썪어 버렸어요.

위의 아가야도 살아 남을지 모르겠네요.

옆에 있는 식물은 만손초입니다.

미친듯이 개체가 늘어나는 식물이죠.

하지만 햇빛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지난겨울에는 창가가 잘 드는 곳에 놔 두었는데

올해 옮긴 곳은 낮에도 햇빛이 잘 안들어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죽지는 않겠지만 튼실하게 자라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새끼 선인장인데요.

이렇게 확대를 해 보니 살아 날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오른쪽것은 모체가 땅에 다 안 묻히고 약간 보이네요.

과습으로 모체 하단이 썪어 들어간지라 옮겨 심고 물을 주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건 작년 가을에 주운 식물이랍니다.

누가 쓰레기장에 버려 놓아 다 말라서 잎이 다 떨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져와서 화분에 심었는데 겨울이 지나니 잎이 나더니 저렇게 싱싱해졌습니다.

그런데 실내에 들어오니 잎들이 다시 다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햇빛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ㅠㅠ

조금 더 지켜보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

 

이로써 화분들의 월동준비 끝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