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온 거리! with 똥냄새 나는 은행들~~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주위에 많은 것들이 이제 가을이라고 알려주고 있네요.
우선은 짧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없어졌습니다.
다들 긴 옷은 기본이고 점퍼까지 입은 사람들도 흔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해바리기 같은 여름꽃들은 모두 지고
코스모스나 석산같은 가을꽃들도 벌써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도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있는 거리인데요.
은행들이 많이 떨어져서 거리에 똥냄새가 풍기고 있네요. ㅠㅠ
예전에는 주워 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고 청소하시는 분들이 하루에 한두번 치워 주시는 것 같아요.
길에는 자동차 바퀴에 깔려 부서진 은행들이 널부러져 있네요..
양옆으로 있는 나무들은 은행나무입니다.
이 근처 동네는 가로수가 대부분 은행이네요.
길 양쪽으로 은행나무 밑에 주차를 많이 해 놓았는데요.
차위에 은행들이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주차를 하셨네요.
이 많은 차들이 다른 곳에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있으면 벌래가 없어 좋은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가을이 되어 은행들이 떨어지면 골칫거리입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모든 과일들이 흉년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의 은행들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달렸습니다.
정기적으로 거름을 준다거나 관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여름의 그 거친 태풍들도 다 견뎌낸 은행들입니다.
너무 많은 은행들이 열리다 보니 알은 작년보다 조금 적은듯 합니다.
은행 열매 갯수는 엄청 많이 달렸네요.
이제 열매가 익다 보니 자꾸 길가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바람이 부는 날에는 차 위에 떨어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엄청 큰 소리로 떨어지는데 차들은 괜찮을란가 모르겠어요.
누가 길거리의 폭탄이 있는 곳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암놈의 은행나무에는 흰칠을 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나무들이 암것의 은행이 달려 있는 나무라는 것입니다.
가로수의 은행들은 매연이나 안 좋은 공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에
안 좋은 성분들이 많다는 소문이 나서인지
비닐봉지를 들고 와서 주워 가는 사람도 이제 없어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148220
가로수 은행의 열매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뉴스이네요.
2015년 11월 뉴스인데요.
많은 분들이 가로수로 사용 되어 있는 은행의 열매는 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로수는 개인 소유가 아닌 지자체의 소유물이기에
함부로 털었다가는 절도죄가 성립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은행들은 사람들이 좀 주워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 억지로 털면 안 되겠죠.
저번에 어떤 분은 1톤짜리 용달을 가지고 와서
후진을 하면서 나무에 부딪혀서 은행을 가지고 가던데요.
그것은 정말 잘못 되었지 않나 싶어요.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인도에 차량이 운행이 되는 것도 불법인데
나무가 손상이 되게 차량으로 부딪치니 말이죠.
떨어져 있는 은행들입니다.
인도에 떨어진 것들은 사람들이 피해 다니기에 깨끗한 것들이 많습니다.
밟으면 똥냄새를 감당하기 힘들거든요.
한참을 몸에서 냄새가 가시지를 않더라구요.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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