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 매미
요즘 늦 더위에 매미 울음소리가 한창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이 소리들도 모두 들어가버리겠죠.
지금 한창을 울고 있는데 말이죠.
오늘 집에 가는 중에 가로수에 매미들이 매달려서 엄청 울고 있네요.
나무 밑에는 애벌레 껍데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랫 동안 땅속에서 지내다가 지상에서 매미로는 2주에서 3주정도 밖에 못 산다고 하네요.
우리가 말하는 굼벵이들이 매미의 유충이랍니다.
그렇다고 모든 굼벵이들이 매미의 유충은 아니랍니다.
종류에 따라 풍뎅이나 하늘소 같은 곤충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매미가 되어 껍질만 남은 번데기 껍질입니다.
등 부분이 갈라져 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등이 찢어 지면서 그 곳에서 매미가 나온다고 해요.
저도 이른 아침에 출근하면서 딱 한번 보았는데요.
너무 너무 천천히 나와서 10분정도 밖에 보지 못했답니다.
아마 다 나와서 날개를 말리고 날아가려면 한참이 더 걸릴 것 같더라구요.
날개가 젖어 쪼글쪼글 하였는데
그것이 다 말라야 날 수가 있겠죠.
저 작은 통안에서 기나긴 매미 날개가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였지만
처음 번데기에서 나온 시기에는
젖어 있어 그런지 그렇게 크지 않네요.
나무 아랫쪽에 있는 애벌레입니다.
이렇게 탈피를 한 껍질은 흔하게 보는데요.
살아있는 애벌레는 보기 정말 힘들어요.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는 밤이나 새벽에
땅 속에서 올라와 탈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아니면 제가 게을러서 못 보고 있는 중일수도 있고 말이죠.
그래도 운 좋게 올해는 한번 보았네요.
탈피를 하고 시간이 꽤 된 모양입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촘촘하게 박아 놨네요.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완전 움싹달싹 하지 못 할것 같네요.
아직도 매미 소리가 한창인것을 생각한다면
밤이나 새벽에는 탈피를 하는 매미들도 있을 것입니다.
야간에 주위를 한번 돌면서 유충찾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매미 소리가 많이 울리고 위와 같은 매미 유충 껍데기들이 많다면
아마도 아직 올라 올 매미 유충들도 많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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